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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보조 장치 에어백, 얼마나 알고 계세요?

by 타이어맨 2022. 2. 9.

에어백을 생각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재빠르게 부풀어 올라 운전자와 동승객을 보호해주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에어백이 모든 사고에서 무조건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에어백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에어백의 작동 원리와 함께 에어백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에어백이 작동하는 조건은 에어백과 차량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대체로 정면에서 좌우로 30℃ 이내 각도, 유효 충돌 속도가 20~30km/h 이상일 때 작동합니다.

<유효 충돌 속도 = 충돌 직전 차량의 속도 – 충돌 후 차량의 속도>

여기서, 유효 충돌 속도란 사고 당시 차량의 주행 속도가 아닌, 속도 변화량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자동차가 100km/h로 주행을 하다가 충돌 후,

속도가 60km/h로 감속되었다면 유효 충돌 속도는 40km/h(100km/h – 60km/h)가 되고,

유효 충돌 속도가 30km/h를 넘었으므로 에어백이 작동하는 조건에 해당합니다.

에어백이 터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0.03~0.05초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데요.

이 짧은 시간의 비밀에는 나트륨과 질소로 이루어진 아지드화나트륨(NaN3)이 있습니다.

아지드화나트륨은 350℃ 정도의 높은 온도에도 불이 붙지 않아 충돌 사고에서도 폭발 위험이 없는데요.

차량이 충돌할 때, 전기적 신호로 촉매 역할을 하는 산화철과 만나게 되면 아지드화나트륨이 빠른 속도로 분해되어,

질소 가스가 에어백을 급격하게 팽창시키는 것입니다.

팽창한 에어백은 펼쳐짐과 동시에 에어백 뒷면의 벤트홀을 통해 곧바로 공기가 빠져나가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부풀어 오른 만큼 높은 압력으로 인한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어백은 튜브처럼 푹신한 느낌이 아닌 벽과 같은 딱딱한 느낌으로 적절한 공기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타박상과 골절상을 비롯한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1세대 에어백(SRS 에어백)은 폭발 강도가 강해 어린아이와 여성들이 다치는 경우도 빈번했습니다.

2세대 에어백(디파워드 에어백)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폭발 강도를 기존 에어백보다 20~30%가량 낮게 조절되었습니다.

발전된 3세대 에어백(스마트 에어백)은 센서를 통해 충돌량을 감지하고, 에어백의 팽창 정도를 결정하며,

가장 최근에 개발된 4세대 에어백(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충돌량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무게와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감지해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에어백 사용에 있어 중요한 점은 관련된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인데요.

먼저, 대시보드와 같이 에어백이 위치한 곳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아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에어백이 터질 때, 위에 올려놓은 물건도 함께 튀어 오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들 중 영유아를 품에 안고 조수석에 타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에어백이 터지는 충격을 어른보다 앞에 있는 아기들이 고스란히 받게 되므로 반드시 전용 카시트를 이용해 뒷좌석에 앉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량에 설치된 에어백을 살펴보면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에어백이 ‘안전 보조 장치’로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만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전벨트가 채워져 있을 때 에어백이 안전 장치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으니 승차 후 안전벨트 착용 체크는 필수입니다.

 

[출처] 안전 보조 장치 에어백, 얼마나 알고 계세요?|작성자 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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